[TV리포트=전하나 기자] 일본 인기 배우 카와구치 하루나가 엘리베이터에서 저지른 기행이 공개돼 현장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TBS 예능 ‘인생 최고 레스토랑’에 출연한 카와구치 하루나는 믿기 힘들 정도의 성급한 면모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카와구치 하루나는 스케줄을 마치고 자택에 도착하기 전의 엘리베이터에서 특정 행동을 한다고 밝혔다. 카와구치의 의외의 면모를 묻는 질문에 그의 매니저는 “카와구치 씨는 어쨌든 항상 성급한 편이에요. 집에 도착하기 전 엘리베이터 안에서 신발과 옷을 벗곤 합니다”라고 증언해 현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카와구치는 MC와 출연자들을 향해 “다들 (저처럼) 하지 않으세요?”라며 태연하게 묻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녀의 능청스러운 모습에 MC 카토 코지는 “보통 그렇게 하지 않죠”라고 답하며 “아, 엘리베이터 내리면 바로 집인 건가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카와구치는 “아니요”라며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는 “가끔 사람을 만나는데 그럴 때는 ‘이렇게’ 해요”라며 같은 층의 아파트 주민과 마주쳤을 때는 두 손으로 몸을 가린다고 밝혀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스튜디오 내 출연자들은 “와 위험한데요”,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놀란 마음을 진정한 뒤 MC 카토는 카와구치에게 “스스로도 성급한 것 같다는 인식이 있어요?”라고 물었다. 카와구치는 “버튼 같은 것도 연속해서 누르고, 센서를 발견하면 이렇게(손을 내밀어 빨리 반응하도록) 해 버리네요”라고 평소 성급한 성격임을 고백했다.
카와구치 하루나의 ‘성급한 일화’를 들은 배우 시마자키 와카코는 “섬에서 자란 사람이라서 느긋하다고 생각했는데”라며 카와구치의 의외의 면모에 놀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카와구치 역시 “맞아요 엄청 성급하죠~”라며 순순히 자신의 모습을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카와구치 하루나는 일본 나가사키현 고토 열도의 후쿠에섬에서 태어났으며, 연예계 활동을 위해 중학교 졸업 후 도쿄로 상경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4월 19일 첫 방송 된 TBS 드라마 ‘9 보더’에서 주인공 ‘오오바 나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카와구치 하루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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