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유명 셰프와 불륜을 인정했던 일본 톱배우 히로스에 료코(43)가 논란 후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17일(현지 시간), 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도쿄에서 열린 ‘제11회 FaW TOKYO’의 폐기물 ZERO 프로젝트 ‘REBORN by BIOTECHWORKS-H2’ 론칭 이벤트에 참석했다.
히로스에는 남편 캔들 준과의 이혼 및 소속사로부터 독립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온 것이다. 그는 지난해 5월 영화 ‘끝까지 간다’ 무대 인사를 한 뒤 팬과의 만남을 피해왔다.
그녀는 흰 셔츠에 데님 팬츠를 매치해 산뜻한 차림으로 등장했다. 히로스에는 ‘카가미비라키'(일본 연중행사로 무병식재 등을 기원하는 의례)에 참여해 행사 진행자와 말을 주고 받으며 간간이 미소를 지었다.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역시 너무 예쁘다”, “얼굴 진짜 작다”, “오랜만에 보니까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앞서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해 6월 7일,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에 의해 유명 프렌치 레스토랑의 셰프 토바 슈사쿠와의 불륜이 폭로된 바 있다.
히로스에 료코와 토바 슈사쿠의 불륜은 지난 6월에 두 사람이 호텔을 출입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처음 세간에 폭로됐다. 당시 양측 모두 가정이 있는 기혼자라는 점에서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같은 달 14일 그는 소속사로부터 무기한 근신 처분을 받았으며, 같은 해 7월 23일 남편 캔들 준과의 이혼을 발표했다.
올해 2월에는 전 소속사에서 독립해 개인 회사를 차렸으며, 개설한 개인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사사로운 문제로 많은 걱정과 불편을 끼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배우 활동에 매진해 진지하게 작품에 임하고 싶습니다”라고 연예계 복귀를 암시했다.
한편 히로스에 료코는 1990년대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누린 배우다. 영화 ‘철도원’, ‘비밀’, ‘연애사진’ 등에 출연해 일본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히로스에 료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영화 ‘철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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