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킹앤프린스 멤버 나가세 렌이 불륜 소재 드라마에 출연해 팬을 충격에 빠트렸다.
17일(현지 시간), TV 아사히 ‘도쿄타워’ 측은 오는 20일 드라마 첫방송을 앞두고 스틸컷 5장을 공개했다.
‘도쿄타워’는 20대 청년과 40대 유부녀의 사랑을 그린 일본 작가 에쿠니 가오리 소설 원작의 드라마로, 지난 2005년 영화로 국내에서 개봉된 바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주연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극에서 21세의 의대생 코지마 토오루 역을 맡은 나가세 렌은 스산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올려다보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40대 유부녀 아사노 시후미 역을 맡은 이나탸 유카와는 설레는지 미소를 짓고 있다.
앞서 나가세 렌의 드라마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찬반의 소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인기 아이돌이 자극적이고 도덕적으로 논란이 되는 불륜을 소재로 한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낀 것이다.
첫 불륜 드라마에 도전하게 된 소감에 관해 나가세 란은 “제 이미지상 불륜이라는 소재가 어울릴지 걱정도 됐는데 원작의 ‘예쁜’ 장면들과 스토리를 잘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또 “자극적인 장면도 매우 많기 때문에 팬분들께는 여태껏 본 적 없는 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팬들은 “불륜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싫다”, “불륜은 불륜이지 예쁜 게 어딨냐”, “그래도 이왕 하게 된 거 잘 됐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불륜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을 맡은 만큼 극 중에서는 키스 장면뿐 아니라 베드신 등 수위 높은 장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팬들의 걱정 어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20대 의대생 코지마 토오루(나가세 렌 분)와 40대 유부녀 건축가 아사노 시후미(이타야 유카 분) 금단의 사랑을 담은 로맨스 드라마 ‘도쿄타워’는 오는 20일 TV 아사히에서 첫방송된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 아사히 ‘도쿄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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