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말도 안 되는 ‘낭비벽’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 그의 이번 쇼핑 물품은 이탈리아 시골 마을에 위치한 ‘중세 성’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뉴욕 포스트’가 조니 뎁이 이탈리아 몬탈토 도라에 있는 55억이 넘는 중세 성을 사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조니뎁은 지난 2022년 동료 배우 앰버 허드와의 명예훼손 재판 이후 주로 유럽에 머물며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조니 뎁이 구매를 고려 중인 성은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 주 몬탈토 도라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같은 영화에 출연했던 이탈리아 배우 리카르도 스카마르초가 현지를 안내했다고 전해진다.
놀랍게도 마을 주민은 조니 뎁을 별로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보도에 의하면 몬탈토 도라의 렌조 갈레토 시장은 조니뎁이 새로운 마을 주민으로서 최적의 인물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몬탈토 도라 성과 같은 역사적인 기념물을 사는 유명인은 이 지역에 많은 관심을 끌겠지만, 그것이 지역 사회에 ‘경제적 시너지’가 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라며 해당 지역이 이탈리아 문화유산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몬탈토 도라 성은 여러 해에 걸쳐 복원 작업이 진행되어 현재는 침실 11개와 13개의 욕실을 가지고 있으며, 15세기에 지어진 예배당도 있다.
조니뎁의 성 구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그는 웨스트 할리우드에 성 하나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 1995년 스타 이혼 전담 변호사로 유명한 마빈 미첼슨을 통해 약 32억 원에 성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조니뎁의 낭비벽은 할리우드에서도 유명한데, 성 구매 전에는 호화 크루저나 슈퍼카 45대를 소유하는 등 파산 직전까지 이르기까지 했다. 또, 그는 ‘부동산 수집가’로 남프랑스나 바하마 제도의 섬은 물론이고 할리우드에도 다수의 대저택을 소유하고 있다.
한편, 조니 뎁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한때 그의 재산은 6억5천만 달러(한화 약 9061억 원)로 알려졌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조니뎁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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