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한국 망원시장에 방문해 ‘위생 테러’ 논란을 빚었던 일본 유명 개그맨 야마소에 히로시. 그가 최근 방송에 출연해 또다시 한국 촬영을 가고 싶다고 전해 이목을 끈다.
16일(현지 시간), TBS 아침 방송 ‘라빗!(Love it)’에는 야마소에 히로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인슈타인의 봄방학 in 한국’이라는 주제로 아인슈타인, 아이돌 그룹 스노우맨(SnowMan)의 사쿠마 다이스케, 아키나가 한국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명동 포장마차 거리에서 계란빵을 먹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야마소에는 부러운 듯 웃음을 지었다.
야마소에는 “한국 로케이션 촬영, 나도 가고 싶다”라고 남다른 소망을 드러냈다.
야마소에는 지난해 6월 2일 ‘라빗!’ 촬영차 한국 망원시장에 방문해 위생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그는 시장 골목에서 닭강정을 시식하던 중 침 묻은 꼬치로 매대에 놓여있던 닭강정을 집어 먹는 돌발행동을 벌였다. 옆에 있던 출연자들이 그를 말렸음에도 그는 사과하지 않은 채 한국어로 “맛있어요”라며 가볍게 넘어가 한국 시청자의 분노를 샀다.
해당 촬영분이 방송되자 현지에서도 비판 여론이 거세졌고, 관련 기사가 포털사이트 1위에 오르면서 해당 프로그램의 현지 방송사 사장이 공개적으로 사과까지 해 화제가 됐다.
다른 출연자들이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에 야마소에는 쓴웃음을 지었다. 이런 그의 모습에 MC가와시마 아키라는 “(한국) 가고 싶지. 엄청나게 가고 싶을 거야. 즐거워 보이니까”라며 그를 향해 약 올리는 듯한 발언을 했고, 스튜디오는 웃음 바다가 됐다.
이에 네티즌은 “반성하는 모습도 보였고 한국 엄청 가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다시 한번 보내주자”, “또 장난치는 것 같은데 반성 덜 한 듯”, “은근슬쩍 약 올리는 느낌은 나만 드는 건가”, “MC가 잘 받아쳐 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야마소에 히로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TBS ‘라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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