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영화 ‘듄2’ 행사에서 파격적인 사이보그룩을 선보인 젠데이아가 “그건 나쁜 아이디어였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9일(현지 시간), 젠데이아는 보그의 ‘Life in Looks’ 시리즈 영상에 출연해 지난 2월 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화 ‘듄2’의 시사회에서 선보인 로봇 콘셉트의 바디 수트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그는 가슴, 엉덩이, 허벅지, 복부 등이 고스란히 노출된 파격적인 ‘사이보그룩’을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영상에서 젠데이아는 ‘사이보그 콘셉트의 바디수트’ 아이디어를 처음 제안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의 스타일리스트인 로 로치(Law Roach)가 의아해 하며 확신하지 못했으나, 스타일리스트는 젠데이아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위해 전적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스타일리스트는 젠데이아에게 “이거 진심으로 하는 거야? 나 놀리는 거 아니지?”라고 물었다는 후문이다.
젠데이아는 “글러브처럼 몸에 딱 맞았다. 모든 것이 이렇게 되도록 계획된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젠데이아는 시사회가 다가오면서 이것이 ‘나쁜 아이디어’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마침내 시사회에서 카펫을 밟았을 때 그녀는 한 가지 문제에 직면했다.
젠데이아는 “바디수트를 10분도 착용하지 않았는데 머리가 너무 어지러워졌다. 의상의 금속이 열을 너무 빠르게 전달하고 수트 안에 가뒀다”라고 언급하며 생각지 못한 어려움에 직면했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젠데이아는 오랫동안 금속 바디수트를 착용하진 않았고 이후 블랙의 흘러내리는 듯한 카울넥 뮈글러 가운으로 갈아입었다고 전해 팬들을 안심하게 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