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일본 닛테레 방송 프로그램이 유명 탤런트를 뉴스 캐스터로 캐스팅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라이브 도어’는 닛테레 프로그램에 배우 키리타니 미레이와 하루 그리고 아티스트 시시도 카프카가 뉴스 캐스터로 취임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에 대해 비판하는 이들이 많다.
키리타니 미레이는 닛테레의 저녁 보도 프로그램 ‘newsevery’의 수요일과 목요일에 캐스터로 발탁됐고, 하루와 시시도 카프카는 프로그램 ‘newszero’의 화요일, 목요일 파트너가 됐다.
세 탤런트의 캐스터 발탁 소식에 축하와 응원이 쏟아졌지만, 일각에서는 유명 탤런트들의 캐스터 기용에 의아함을 표하는 비판적인 시선도 적지 않았다.
일부 네티즌은 “아나운서를 제대로 키워서 기용하면 되는데 굳이 탤런트를 쓰는 이유가 뭐냐”, “아나운서들이 설 곳을 빼앗는 것이 아니냐”, “뉴스 보도에 연예인은 필요하지 않다”, “뉴스는 정보를 잘 전달해주는 사람이면 된다. 인기 있는 사람은 필요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 프로그램 역시 다른 일반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화제성과 재미를 중시하는 추세다 보니 유명인을 캐스터로 기용하게 되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방송국이 보도 프로그램에 탤런트를 발탁하는 목적은 최근 광고 스폰서적으로나 방송적으로 중요시되는 핵심 시청자층(13세~49세)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러한 핵심 시청자층을 재빠르게 캐치해 뉴스 개편을 시도한 것이 닛테레 방송이라고 봤으며, 지식인이나 아나운서보다는 탤런트가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키리타니 미레이·하루·시시도 카프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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