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한 시대를 주름잡던 밴드 그룹 오아시스가 완전체로 재결합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8일(현지 시간) 외신 ‘GBN NEWS’는 오아시스 베이스 연주자 앤디 벨(53)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갤러거 형제가 화해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앤디 벨은 “그렇다.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앤디 벨은 같은 인터뷰에서 갤러거 형제가 당장 화해하기 어려워도 인생은 길다면서 그룹 스톤 로지스를 예로 들었다.
스톤 로지스는 1980년대, 1990년대 활동한 영국 유명 밴드다. 많은 이들이 그룹 멤버의 불화로 재결합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지만, 지난 2011년 화해해 재결성을 발표한 바 있다.
앤디 벨은 “(스톤 로지스 멤버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고, 언론에서도 안 좋은 얘기가 많이 오갔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갑자기 스톤 로지스의 공연 소식이 들려왔고 오아시스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지난 2009년 멤버이자 형제인 노엘 갤러거(56)와 리암 갤러거(51)의 불화로 해체한 바 있다. 현재까지도 팬들은 오아시스 재결합을 원하는 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리암 갤러거는 한 라디오에서 “노엘 측에 오아시스 투어를 함께하자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라고 밝혔다.
노엘 갤러거는 지난해 10월 한 소식통과의 인터뷰에서 “오아시스에서의 마지막 1년은 매우 끔찍했다”면서 “인생은 단 한 번뿐인데 왜 불행할까. 소중한 것을 낭비하지 말자”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했다.
팬을 비롯한 그룹 멤버 앤디 벨 역시 갤러거 형제의 화해를 바라고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갤러거 형제가 화해해 오아시스가 완전체 모습을 선보일 수 있는 날이 스톤 로지스처럼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아시스는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리암 갤러거는 솔로로 투어를 진행한다. 오는 6월 3일 영국 셰필드를 시작으로 6월 27일 맨체스터에서 막을 내린다. 런던, 더블린, 스코틀래드 글래스고 등의 도시도 방문할 예정이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오아시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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