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술과 여성 문제로 논란을 일으켜 소속사에서 쫓겨난 일본 배우 야마모토 유스케가 호스트 바에서 여성 손님을 접대했다.
지난 3월 9일 방송된 일본의 아베마TV ‘사랑의 하이에나2’에는 야마모토 유스케가 출연했다. 그는 호스트바에 방문해 ‘호스트’로 변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야마모토는 ‘호스트 체험’으로 얼마를 벌 수 있는지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사카에 위치한 호스트바에 입장한 야마모토는 매출을 올리기 위해 독한 술을 들이켜는 모습을 보이거나, 비싼 술을 개봉하던 중 실수로 술을 쏟는 모습 등 어설픈 행동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첫 접객에 도전한 야마모토. 그는 좀처럼 대화를 자연스럽게 나누지 못하고 어리숙한 모습을 보여 담당자로부터 호출을 받았다. 이때 그는 “고객의 말에 적극적으로 맞장구를 치며 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 “환심을 살 수 있는 적당한 스킨십이 필요하다”, “다른 호스트와 교체 속도가 너무 느리다 시간을 뺏으면 안 된다” 등 끊임없는 지적을 받아 당황하기도 했다.
야마모토는 호스트바에서 적응하지 못했고 자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촬영 쉬는 시간 복도에 나와 흡연을 하고 병째로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여 패널들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한편, 야마모토 유스케는 지난 2017년 3월 22일 사생활 문제로 소속사에서 해고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술과 여성 문제로 여러 번 말썽을 일으켰으며, 소속사 몰래 바를 운영해 손님까지 접대한 사실이 발각돼 논란이 됐다. 야마모토 유스케는 거센 비판에 은퇴했지만, 다시 복귀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호스트 방문기를 촬영한 야마모토 유스케는 지난 2012년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 드라마 ‘오란고교 호스트부’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적이 있어 네티즌 사이에서는 “호스트 연기하더니 진짜 호스트가 됐네”, “나름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채널 ‘아베마 사랑의 하이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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