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할리우드 배우 커스틴 던스트(41)가 육아 비법을 공개했다.
3일(현지시간), 커스틴 던스트는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집에 있을 때 아이들이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혀 주목받았다. 커스틴 던스트는 배우이자 남편 제시 플레먼스(36)와 두 아들 에니스(5), 제임스(2)를 두고 있다.
이날 커스틴은 “우리는 레코드 플레이어가 있다. 그저 ‘시리야, 아무 노래나 틀어줘’라고 하는 가정이 아니다”라며 “아이들은 아이패드가 없다. 비행기 안에서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싶다면 그건 아빠의 아이패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는 식당에서 전화를 걸지 않는다. 나는 식탁에서 대화할 수 없는 아이를 기르고 싶지 않다”라며 확고한 육아관을 공유했다.
다소 혹독한 육아법을 고수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커스틴 던스트는 ‘아들 바보’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19년 8월, 당시 15개월 된 아들 에니스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의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또한 지난 2021년 영화 ‘파워 오브 도그’ 시사회 인터뷰서 “만약 아이들이 배우가 되고 싶다면, 나는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든 도울 것이다”라며 자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커스틴 던스트는 이날 인터뷰에서 브래드 피트를 언급하기도. 그는 “1994년 고딕 호러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브래드 피트는 오빠같은 존재였다”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는 공주처럼 대접받았다”라며 “거의 남성으로만 가득 찬 세트장이었지만 모두가 매우 상냥하고 친절했고 이상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커스틴 던스트는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서 스파이더맨의 연인인 메리 제인 왓슨 역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커스틴은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시빌 워’의 주연을 맡았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커스틴 던스트 소셜미디어, 영화 ‘스파이더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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