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일본 유명 아이돌 그룹 ‘타임레스'(전 섹시존)의 인기 멤버인 나카지마 켄토가 나가면서 그룹 활동에 지장이 생긴 가운데, 뜻밖에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돌 그룹 ‘섹시존'(Sexy Zone)은 선정성 논란을 빚어왔던 이름을 8년 만에 ‘타임레스'(timelesz)로 변경했다. 추가로 새로운 멤버를 오디션으로 뽑겠다고 발표해 기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공식 발표에서 키쿠치 후마는 타임레스는 새 멤버를 모집하는 의도에 관해 “지금까지 보다 너 높은 곳을 바라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토 카츠리는 “멤버 모집 오디션을 최초로 제안해 준 것은 후마지만, 우리 모두 후마의 의견에 동의했다. 3명이 같이 결정한 일이다”라며 오랜 논의 끝에 결정된 사안임을 강조했다.
이어 타임레스는 5월 상세 발표와 함께 응모 개시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응모 자격은 일본에서 활동할 수 있는 18세~30세로 연예 기획사에 소속되지 않아야 하며, 주니어도 응모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룹은 6월 홋카이도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에서 25회 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며, 오는 10일 도쿄 돔에서 개최되는 신회사 ‘START ENTERTAINMENT’의 첫 이벤트 ‘WE ARE! Let’s get the party STARTO!!’에도 함께 출연한다고 알렸다.
이러한 새 멤버 모집 소식에 기존 팬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2일, 키쿠치 후마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무물’ 기능을 사용해 팬으로부터 질문을 받았는데, 이때 새 멤버 모집을 둘러싸고 서운함을 내보이거나 비판의 목소리가 담긴 메시지가 다수 공개됐다.
“새 멤버가 들어와도 우린 기존 3명만 응원하게 될 거야”, “새 멤버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서 떠나는 팬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굳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보지 않아도 되는데”, “3명이서 활동할 수는 없는 거야?” 등 새 멤버 영입에 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팬들이 많았다.
이에 키쿠치 후마는 “그런 기분이 드는 건 솔직히 당연하다고 생각해”라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우리를 믿고 따라왔으면 좋겠어”라며 신 멤버 영입에 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한편, 그룹 섹시존은 지난 2011년에 5인조로 데뷔해, 2022년 말 마리우스 요가 그룹에서 졸업했고 지난 3월 31일 자로 나카지마 켄토가 졸업을 발표했다. 이들은 데뷔 8년 만에 타임레스로 그룹명을 변경했으며, 멤버인 마리우스 요가 졸업할 때 멤버 5명이 함께 만든 ‘timelesz’라는 곡에서 따왔다고 밝혀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타임레스(구 섹시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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