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가수 빌리 아일리시(22)가 테일러 스위프트(34)를 저격했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적극 해명에 나섰다.
1일(현지 시간), 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토리(24시간만 열람 가능한 게시물)를 통해 특정 가수를 저격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나는 누군가를 저격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업계 전반에 걸친 시스템적인 문제다”라며 “나를 포함해 많은 아티스트가 여러 버전의 바이닐(LP앨범)을 출시한다. 나는 인터뷰에서 분명하게 언급했다”라며 해명했다. 그는 “(기후 위기는)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됐다. 나는 더 나은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빌보드’와 인터뷰를 진행한 빌리 아일리시가 환경 보호에 관한 견해를 밝힌 가운데 그가 테일러 스위프트를 저격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빌리 아일리시는 “일부 아티스트가 온갖 종류의 바이닐을 출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것은 판매량을 늘리고 그들에게 막대한 돈을 안겨준다”라며 “얼마나 낭비적인지 표현할 수조차 없다”라고 전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티스트가 40 종류의 바이닐을 발매하면서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그렇게 돈을 벌려고 하는 점이 짜증 난다”며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이런 행동을 하고 있다”라며 강한 어조로 소신을 드러냈다.
빌리 아일리시의 인터뷰는 많은 관심을 받으며, 그가 테일러 스위프트를 저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빌리 아일리시는 아티스트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여러 종류의 바이닐을 발매하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티스트라는 부분이 테일러 스위프트와 일치한다는 것이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2020년 앨범 ‘포크로어'(folklore) 바이닐을 8 종류로 구분해 발매했으며, 지난 2022년 앨범 ‘미드나잇'(Midnights)은 4 종류의 바이닐로 발매됐다.
한편, 빌리 아일리시는 환경 보호를 위해 앞장서는 아티스트로 유명하며, 지난 2021년 앨범 ‘해피어 댄 에버'(Happier Than Ever) 바이닐을 사탕수수로 제작한 바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빌리 아일리시·테일러 스위프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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