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배우 주가천(25)이 소속사와 계약 종료를 공개하며, 연예계에서 은퇴할 예정이라는 게시글을 작성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배우 주가천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를 통해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됐음을 공개했다. 그는 연기는 취미로 남겨둘 것이라고 말하며, 연예계 은퇴 소식을 알렸다.
주가천은 “오랜 고민 끝에 결정했다. (소속사) 계약을 해지했다”며 “연기를 계속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 연기를 계속한다고 해도 취미로만 남겨둘 것 같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긴 시간 동안 불교적 신념에 대해 생각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부터 ‘큰일을 해내고 싶다’는 열정이 사라진 것 같다. 외부에서 나의 존재 의미를 찾지 않고, 내면을 중시하려고 한다”라며, 불교가 은퇴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어 주가천은 “구속받고 싶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계속 살아가고 싶다”며 “(은퇴 후) 광고 산업에 종사하거나 예술 교사가 되는 등 여러 가능성이 있다. 인생은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렸다.
오랜 기간 많은 고민을 한 주가천은 “모든 것이 미지수지만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인생은 여행이다. 용감한 사람만이 세상을 즐길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아쉽지는 않다. 어디든 나의 무대다. 연예계를 떠나도 행복한 삶은 끝나지 않는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갑작스러운 주가천의 은퇴 소식에 네티즌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네티즌은 “데뷔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아쉽다”, “갑작스럽다.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현명한 사람인 것 같다. 어디서든 행복하기를 바란다”,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가천은 지난 2021년 영화 ‘스페셜포스: 혈랑대’를 통해 데뷔했다. 지난해 드라마 ‘지시이혼적관계’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주가천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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