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익명의 드라마 관계자가 일본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51)의 까다로운 성격을 폭로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슈칸겐다이’는 익명의 드라마 관계자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하며, 배우 기무라 타쿠야 탓에 드라마 방영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기무라 타쿠야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드라마 ‘빌리브-너에게 놓는 다리-‘(Believe-君にかける橋-)의 관계자는 “기무라 타쿠야는 고집이 세다. 미술이나 의상에도 많은 의견을 낸다”라며 “대본에 문제가 없어도 (촬영하기 위해서는) 기무라 타쿠야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로 인해 드라마 촬영이 지체된다”라고 토로했다.
기무라 타쿠야가 현장 스태프 모두를 휘두른다는 것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4월 첫째 주에 (드라마가) 편성될 예정이었으나 촬영이 지체되면서 4월 셋째 주에 편성됐다”며 “셋째 주에 방영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최악의 경우 5월에 방영될 수도 있다”라며 기무라 타쿠야 탓에 드라마 방영 일정이 지연됐다고 폭로했다.
이어 드라마 관계자는 “기무라 타쿠야는 영화 촬영 장소에서 촬영하기를 원한다.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이동 시간이나 촬영 장소 허가 등을 고려해 세트장 녹화가 기본이다”라고 전했다.
해당 드라마 관계자의 인터뷰는 많은 관심을 받으며, 네티즌의 반응을 이끌었다. 네티즌은 “기무라 타쿠야의 열정은 존중하나 드라마 관계자 입장에서는 곤란할 것 같다”, “제작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 같다”, “드라마가 얼른 방영됐으면 좋겠다”, “사실 이건 갑질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무라 타쿠야는 지난 1987년 일본 국민 아이돌 그룹 스맙(SMAP)에 비주얼 멤버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증명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기무라 타쿠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1
기무라타쿠야씨 잘 타협해서 촬영하시길...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