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일본 유명 아이돌 히라노 쇼가 속한 그룹 ‘넘버 아이'(Number_i)의 도쿄 돔 콘서트 중 일부 관객이 공연을 몰래 촬영한 사실이 발각됐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일본의 연예 기획사 ‘투비'(TOBE)는 소속 아티스트를 총출동한 도쿄 돔 라이브 공연 ‘to HEROes ~ TOBE 1st Super Live~’를 개최했다.
해당 라이브 공연 당시 무대 영상이 실시간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확산되며 팬들 사이에서는 혼란이 야기됐다.
팬들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부분과 촬영이 금지되는 부분이 나뉘어져 있었는데, 촬영이 금지된 부분의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공유되기도 해 일부 팬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공연 초반에서는 그룹 IMP와 Number_i, 솔로 가수 키타야마 히로미츠와 미야케 켄(44)이 총 12곡의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신인 그룹의 ‘윙크 퍼스트'(wink first)의 무대도 공개됐다. 공연 전 이들까지만 촬영 가능하다고 안내되었으며, 이후부터는 일반적인 라이브와 같이 촬영이 금지됐다.
대부분의 일본 콘서트는 촬영이 금지되어 왔기 때문에 부분적인 촬영 허용 소식에 대부분의 팬은 기쁨을 표했다. 하지만 명확하지 못한 가이드라인에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촬영 금지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몰래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유하는 팬들도 발생했다.
특히 일본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넘버 아이’ 무대는 ‘FUJI’라는 곡을 제외한 나머지 곡은 촬영 금지로 공지된 바 있으나 대부분의 무대 영상이 공유되며 팬들 간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를 두고 라이브 공연에 참석한 팬들은 “찍지 말라고 했는데도 굳이 몰래 찍는 이유가 있나?”, “어차피 영상 찍은 사람들이 돈을 벌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멋진 모습을 공유하고 싶었을 뿐인데 괜찮지 않나”, “돈 내고 콘서트 온 사람들은 뭐가 되냐”, “저런 영상들로 팬이 유입되니까 좋은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그룹 넘버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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