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홍콩 가수 니아넨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18일(현지 시간) 오전 니아넨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구조됐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토리 기능(24시간만 열람 가능한 게시물)을 통해 유언을 연상케 하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니아넨은 “너무 많은 감정. 모두에게 미안합니다. 세상과 작별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외신 매체 ‘Hong Kong 01’에 따르면, 니아넨의 가족은 18일 새벽 2시에 경찰에 신고했으며 당국 경찰과 소방관은 해변에 서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남성의 신원은 니아넨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그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니아넨은 홍콩의 탤런트 쇼 ‘전민조성5’에 출연하던 도중 여자 친구가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때 니아넨은 힘든 시간을 함께 해준 여자 친구에게 ‘커플 사진’을 삭제할 것을 강요하는 등 이별을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망한 연인의 가족에 의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출연 중이던 ‘전민조성5’에 자진 하차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현지 언론에서는 니아넨이 걸그룹 ‘COLLAR’의 인기 멤버 쉬이와 지난해 8월부터 교제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현지 누리꾼은 여자 친구가 세상을 떠난 지 3개월도 안 돼 새로운 열애를 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퍼부었다. 심지어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있는 모습까지 포착돼 누리꾼의 분노를 샀다.
이에 쉬이 측은 함께 비판을 받자 “연인 관계로 더 이상의 발전은 없었다”라고 적극 해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니아넨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