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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맥그리거, 아내와 ‘잠자리’ 장면 촬영…”부부여도 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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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아름 기자] 배우 이완 맥그리거(52)가 아내인 배우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39)와 동반 출연한 드라마에서 잠자리 장면을 촬영했다고 고백했다.

19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라디오 타임즈’는 배우 이완 맥그리거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하며, 이완 맥그리거와 배우 메리 엘리자베스 원스티드 부부가 파라마운트 + 드라마 ‘모스크바의 신사’에서 베드신을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이완 맥그리거는 “아내와 잠자리 장면을 촬영했다. 부부지만 여러 사람 앞에서 나체로 있는 것은 이상하다”라며, 인터머시 코디네이터를 고용했다고 밝혔다. 인터머시 코디네이터란 성관계 장면을 감독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들은 배우가 직접 말하기 불편한 요구 사항을 촬영 관계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완 맥그리거는 “댄스 장면을 촬영할 때, 안무가가 있는 것과 비슷하다”며 “(인터머시 코디네이터는) 감독과 배우 중간에 있는 사람이기에 작품에서 매우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완 맥그리거는 인터머시 코디네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터머시 코디네이터는) 젊은 배우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 나이 많고 유명한 감독이 ‘이 장면에서 나체로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하면 젊은 배우는 ‘경력이 나체에 달려있다’고 생각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완 맥그리거와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가 동반 출연하는 파라마운트 + 드라마 ‘모스크바의 신사’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완 맥그리거는 가택 연금된 백작을 연기하며,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는 백작과 사랑에 빠진 매력적인 배우를 연기한다.

한편, 이완 맥그리거와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는 지난 2022년 결혼했다. 이완 맥그리거는 전 아내 사이에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파라마운트 + ‘모스크바의 신사’, 영화 ‘레이먼드 &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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