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예명 ‘Bo$$’로 유명한 리첼 마리 로스가 별세했다. 향년 54세.
12일(현지 시간) 외신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리첼 마리 로스가 세상을 떠났다. 그의 소속사는 “‘Bo$$’로 알려진 리첼 마리 로스의 사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리첼 마리 로스는 힙합의 선구자로 기억될 것이다. 이 힘든 시기에 그녀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기도와 애도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리첼 마리 로스의 사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는 그가 수년 동안 겪은 여러 건강 문제가 원인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2011년 리첼 마리 로스는 신장 질환 합병증을 진단받았으며 2017년 뇌졸중과 발작 등을 겪어 그의 이름으로 된 후원 계좌가 개설되기도 했다.
리첼 마리 로스는 1990년대 초 DJ 웨스트(DJ West)와 계약한 최초의 여성 래퍼 중 한 명으로 유명하다. 1993년 5월 정규앨범 ‘Born Gangstaz’를 발매해 약 40만 장이 팔리고 빌보드 200 차트 22위, 미국 탑 R&B/힙합 앨범 차트 3위를 달성한 바 있다.
해당 소식에 대해 일부 아티스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리첼 마리 로스에게 경의를 표했다. 래퍼 번 B는 “내 여동생. 편히 쉬어”라고 애도를 표했으며 커티스 블로우 역시 “그녀는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며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다.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라고 추모했다.
한편, 리첼 마리 로스의 대표곡으로는 ‘Deeper’, ‘Recipe of Hoe’, ‘No Peace’ 등이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번 B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유튜브 ‘BossVE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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