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미국 가수 도자 캣(28)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삭제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도자 캣은 24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삭제했다. 계정 분석 사이트 ‘PATHSOCAIL’에 따르면 팔로워 1만 명인 계정의 가치는 약 100달러(한화 약 13만 원)이다. 도자 캣은 24만 달러(한화 약 3억 1400만 원)의 가치를 버린 것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도자 캣은 “정신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계정을 비활성화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팔로워에게 “스스로를 돌봐라”라고 지적했다.
도자 캣은 영감을 얻고 창의적인 사람을 보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터넷 상에서 자신을 대하는 것을 보면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된다. 방식이 지나친 것 같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팔로워에게 “인터넷에서 사람들과 대화하는 방식 그리고 사람 자체를 조심해라”라고 말한 뒤 계정을 지웠다.
현재 도자 캣의 계정에 들어가면 ‘클릭하신 링크가 잘못되었거나 페이지가 삭제되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뜬다.
도자 캣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워를 지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7월에도 “휴대폰을 내려놓고 직업을 구해라. 부모님을 도와 집안일을 해라”라고 전했다. 당시 그는 팔로워 약 20만 명을 잃기도 했다.
한편, 도자 캣은 지난 2014년 EP ‘Purrr!’을 통해 데뷔했다. 그는 ‘Say SO'(2020), ‘Paint The Town Red'(2023)를 통해 빌보드 ‘핫100’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계정 삭제로 약 ‘3억 원’의 가치를 잃은 도자 캣이지만 그는 금융 플랫폼 ‘caclubindia’에 따르면 지난해 순자산만 1600만 달러(한화 약 210억 원)로 추측됐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애플 뮤직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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