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아시아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여배우 양자경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슬픔을 토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일 (현지 시간), 외신매체 ‘이티투데이’는 양자경의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아쉬움을 가득 담은 게시물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61세의 나이로 아시아계 최초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양자경이 주연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미국 드라마 ‘아메리칸 본 차이니즈'(ABC)와 ‘선 브라더스'(The Brothers Sun)가 모두 제작이 무산됐다.
지난 2023년, 양자경은 미국 드라마 ‘아메리칸 본 차이니즈’ 시즌 2 제작을 앞두고 있었으나 시즌 1의 흥행 부진으로 촬영이 무산된 바 있다. 그로부터 1년 뒤 ‘선 브라더스’는 지난 1월 초 방영돼 입소문을 탔지만 역시 시즌 2를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되었다.
해당 사실을 접한 양자경은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다”라며 괴로움을 표현하는 게시글을 올려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해할 수 없다. 어찌 되었든 ‘선 브라더스’ 제작진과 가족들, 그리고 우리가 세상에 보여준 내용이 자랑스럽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식의 글을 남겼다.
많은 네티즌은 상심한 그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한편, 미국 드라마 ‘선 브라더스’는 아시아계 제작자가 중화권 작가와 배우들을 기용해 제작한 작품이다. 양자경의 훌륭한 연기와 더불어 가장 화제 되었던 부분은 바로 한국을 상징하는 소재들이었는데, 작품에서 불닭볶음면은 ‘쓰레기’로, 한국 찜질방 옷은 ‘끔찍한 옷’으로 묘사돼 국내에서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양자경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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