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스타워즈’ 성우 겸 영화 제작자로 알려진 마크 도슨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4세.
3일(현지 시간), 마크 도슨의 딸 시아라는 매체 ‘TMZ’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아버지가 주무시는 동안 극심한 심장마비를 일으키셨다. 나는 평생 아버지를 자랑스러워 하며 살았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 도슨은 사망 전 호러 콘텐스트에 참가할 것을 예고하며 인디애나주의 한 호텔에 머물렀다. 그가 사망하자 대회 측은 “우리는 어젯밤 마크 도슨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발표하게 되어 힘들었다”라며 헌사를 전했다.
대회 측은 “마크는 재능 있는 성우였을 뿐만 아니라 공포 커뮤니티의 소중한 구성원이었다”라며 “그의 유산은 그의 작품을 통해 계속될 것이다. 편히 쉬세요, 마크. 당신은 당신의 재능을 경험하고 기쁨을 누렸던 모든 사람들에 의해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후 마크 도슨의 소속사는 “그는 라디오맨, 성우, 제작자로 40년 이상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다”라며 “마크는 할리우드의 가장 인기 있는 영화들 중 일부에서 가장 상징적인 캐릭터들의 목소리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라고 고인의 생전 경력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마크 도슨은 1983년 ‘스타워즈: 리턴 오브 더 제다이’에서 허트의 심복인 샐러셔스 크럼 역으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듬해 컬트 클래식 ‘그렘린’에서도 주연 성우를 맡으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 후 수십 년동안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하며 2015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사막 행성인 작쿠의 청소부를 맡아 시리즈에 복귀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마크 도슨 소셜미디어, 워너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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