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미국 드라마 ‘원스 어폰 어 타임’으로 유명한 배우 크리스 고디어가 지병으로 사망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크리스 고디어의 매니지먼트 측은 “크리스가 이날 지병으로 사망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향년 48세.
매니지먼트 측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크리스는 교과서적인 배우였다. (관객들이) 그의 이름은 몰랐을지라도 얼굴과 목소리는 모두 알았고, 그가 스크린에 등장하면 정말 대단한 배우라는 것을 알았다”며 “그는 카메라가 돌아갈 때 항상 자신의 모든 것을 다했다”라고 고인이 된 크리스 고디어를 애도했다.
‘원스 어폰 어 타임’에서 후크 역을 맡았던 배우 콜린 오도노휴도 크리스 고디어를 추모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크리스, 편히 쉬세요. 가슴이 아픕니다. 많이 그리울 거예요. 형제여 당신은 진정한 캡틴이었어요”라는 글을 게시하며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췄던 크리스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이 외에도 수많은 동료 배우들이 크리스 고디어를 향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채드 콜빈은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 믿기지 않아 몇 시간 동안 눈물을 흘렸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정신적, 감정적으로 완전히 무장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라고 황망한 심경을 밝혔으며, 그의 절친인 코린 라이트는 “크리스를 훌륭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는 많은 배우들과 함께 일해왔다”고 고인과 함께 해온 시간을 떠올렸다.
한편 크리스 고디어는 드라마 ‘원스 어폰 어 타임’의 윌리엄 스미 역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 외에도 영화 ’40 데이즈 40 나이트'(2002), ‘왓치맨'(2009), ‘꾸뻬씨의 행복여행'(2014) 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크리스 고디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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