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배우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할리우드의 임금 차별을 비판하며, 유명인 남편 탓에 자신의 의견은 전달되지 않는다고 호소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에 출연한 배우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할리우드 임금 차별을 고백한 배우 타라지 P.헨슨을 격려하며, 큰 공감을 표했다.
제이다는 “(임금 차별은) 있다. 타라지 때문에 마음이 아팠고, 용기 있는 모습에 기뻤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타라지는 한 가정의 가장이다. 타라지가 겪는 압박은 내가 겪는 압박과 다를 것이다. 타라지가 얼마나 용감한지 알겠나”라며 “대중은 흑인 연예인이 겪는 일을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진행자가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윌 스미스와 결혼해서 적절한 보수를 받는 것이 더 어려워졌을 것 같다고 묻자, 제이다는 “맞다. 사람들은 ‘당신은 윌 스미스와 결혼했으니 그만한 임금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말한다”라고 토로했다.
지난 2018년, 자가면역질환 탈모증을 고백한 제이다는 “(연기 활동 중단이) 치료와 관련돼 있기도 하지만 제작자로서 (임금 차별 해결을) 돕고 싶다”라며 제작자로서 활발히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이다는 지난 1997년에 윌 스미스와 결혼해 슬하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지난 2022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는 코미디언 크리스 락이 제이다의 탈모를 조롱하자 무대에 난입해 뺨을 때리고 욕설을 해 많은 비판을 샀다.
윌 스미스와 제이다는 매우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별거 중이다. 실제로 제이다가 바람을 피웠을 때 거센 비판을 받았는데, 제이다는 윌 스미스에게 허락을 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두 사람은 ‘이혼’만은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윌 스미스, 제이다 스미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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