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배우 겸 가수 오탁희(44)가 팬의 성의를 거절하고도 잘 대처했다며 칭찬을 받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중국일보’는 홍콩 배우 겸 가수 오탁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행사에 참여해 무대를 선보였으며, 무대 도중 팬이 건넨 빨간 봉투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신년 만찬 행사에 참여한 오탁희는 자신의 대표곡을 부르며, 팬과 소통을 이어 나갔다. 무대 옆으로 다가간 오탁희는 자신을 향해 손을 뻗은 팬의 손을 모두 맞잡아주며 뛰어난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팬의 호응에 다정히 대응하던 오탁희는 팬이 건넨 빨간 봉투는 받지 않은 채 무대를 마쳤다. 빨간 봉투는 중화권에서 ‘홍바오’라고 불리며, 행운과 부를 상징한다. 대개 홍바오는 세뱃돈을 넣어 전해주는 용도로 사용된다.
오탁희의 무대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네티즌은 40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오탁희의 비주얼에 놀라워했다.
오탁희의 팬은 홍바오를 거절한 배려에 감동했다. 오탁희의 팬은 “팬 서비스는 해주되 돈이 들어있는 홍바오를 거절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선물 거절하는 연예인은 처음 본다”, “팬이 자신을 위해 많은 돈을 썼을까 봐 거절하는 것 같다”, “40대 중반인데 비주얼은 20대 같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탁희는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08년에는 ‘홍콩 및 대만 최고 인기 배우상’을 수상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오탁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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