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영은 기자] 대만의 인기 유튜버 방화가 칭칭을 언급하는 댓글에 일명 ‘패드립’으로 답해 논란이 일었다.
대만의 인기 유튜버 방화는 공백기를 가지다가 얼마 전 홍콩 인플루언서 소피와의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필름으로 삶을 기록하는 것은 정말 멋지다”라며 여자친구 소피와 머리띠를 쓰고 놀이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이 댓글에 “방화 형 다음에는 칭칭을 찾으세요”라는 댓글을 남겼고 방화는 이에 “너네 엄마나 먼저 찾아”라고 대답해 논란이 되었다.
댓글에 적힌 칭칭은 대만의 인기 인플루언서로 과거 방화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었던 적이 있다. 지난 2020년 10월 유튜버 방화는 시내 유명 W호텔에서 열린 파티에서 만나 호감을 느꼈고 그녀의 집으로 가서 하룻밤을 잤다. 그러나 당시 칭칭과 교제하던 칭칭의 남자친구가 찾아와 “칭칭을 성폭행하려고 했다”는 명목으로 방화의 전라 사진을 강제로 촬영했고, 이를 빌미로 금전을 갈취했다. 칭칭의 남자친구 장씨는 돈을 주면 촬영물을 지워주겠다고 했지만 해당 사진은 인터넷에 유출되어 퍼졌고 결국 장씨는 검찰에 소환되어 금품 갈취, 음란물 유포 혐의로 1년 1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방화는 활동을 중지하고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다.
네티즌이 2020년 사건을 다시 언급하자 방화는 거친 표현을 통해 반응했고, 이에 네티즌은 “무례한 사람에게는 직설적으로 말해줄 필요가 있다”, “상대방이 악의를 가지고 대했으니 인과응보다”, “형 멋있어요” 등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래도 유명인인데 공개적으로 저런 말을 쓰는 건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똑같은 사람이 되는 건 그다지 현명하지 않다” 등 부정적인 의견도 함께 나오고 있다.
한편, 해당 네티즌에게 남긴 방화의 댓글은 현재 수천 명이 ‘좋아요’를 누르며 온라인 상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으며 아직도 지워지지 않은 상태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방화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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