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영은 기자] 영국의 인기 가수 겸 배우 팔로마 페이스(42)가 자신의 아픈 과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더 썬’에 따르면 영국의 인기 가수 겸 배우 팔로마 페이스가 과거 촬영장에서 유산을 겪은 적 있다고 밝혀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다.
2019년 팔로마 페이스는 ‘베트맨’의 프리퀄인 드라마 시리즈 ‘페니워스(Pennyworth)’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당시 그녀가 맡은 역할은 주연 악역 중 한 명인 벳 사이크스였다.
그녀는 “(유산은) 촬영장에서 시작되었고, 페니워스의 싸움 장면이었다. 나는 그냥 ‘이제 다 끝났으니 하던 일을 계속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화장실에 아홉 번이나 가야 했다”라고 당시의 열악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팔로마 페이스는 “어젯밤에 뭘 잘못 먹었다고 말했는데, 왜냐하면 내가 그들에게 말하면 집까지 바래다줄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일하지도 못하고 아이도 유산한 채 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 뻔했다”라며 실직의 두려움으로 인해 촬영 관계자에게 유산 사실을 숨겼다고 설명했다.
팔로마 페이스는 “그 후 첫 번째 자궁 외 임신을 했고 난관 하나가 손상되어 가임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 다음은 다행히 성공하게 되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녀는 두 딸을 슬하에 두고 있으며, 현재는 이혼한 전 남편 레이먼 리신과 함께 육아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한편, 팔로마 페이스는 최근 암에 맞서 싸우기 위한 기금을 모집하는 시리즈 ‘더 그레이드 셀러브리티 베이크 오프(The Great Celebrity Bake Off)’에 참여한다고 밝혀졌다. 그녀 외에도 아담 힐스, 대니 다이어, 데이비드 오도허티, 펀 브래디, 개비 로건 등이 출연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팔로마 페이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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