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최이재 기자] 가수 아델이 본인의 콘서트 티켓 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더 선’은 “올여름 아델의 콘서트를 보고자 하는 팬들이 티켓 값이 너무 비싸 그녀를 비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녀의 콘서트 티켓은 좌석마다 가격이 달랐으며 가장 비싼 좌석은 1천 파운드(한화 약 167만 원)에 이르렀다. 8년 만에 열리는 첫 유럽 공연 티켓은 280만 파운드(한화 약 46만 원)이었으며 조기 입장 및 선물을 포함한 스탠딩 티켓은 615파운드(한화 약 103만 원)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팬은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무려 1천 파운드(한화 약 167만 원)를 썼다.
가장 저렴한 좌석은 60파운드(한화 약 10만 원)이었으나 몇 시간 동안 대기를 해도 해당 좌석은 구매하기 어려웠다.
저렴한 자리를 구매하기 위해 최대 27만 명의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대기하며 몇 시간을 보냈으나 60파운드(한화 약 10만 원)의 좌석은 순식간에 매진되고 비싼 좌석만 남았다.
한 팬은 “티켓 가격을 보자마자 그녀가 욕심을 부리는 것 같아서 바로 로그아웃했다. 나는 그녀의 열렬한 팬이고 그녀가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큰 돈을 콘서트에 지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티켓 구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봤던 가장 저렴한 티켓 값은 286파운드(한화 약 47만 원)이었다”며 “내 월급의 대부분을 콘서트 티켓에 사용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래 ‘Hello’, ‘Someone like you’로 정상에 오른 팝 가수 아델은 올해 여름부터 대규모 유럽 콘서트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델이 대규모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하면 하루 만에 약 1천만 파운드(한화 약 167억 원)를 벌어들인다고 알려져 있다.
최이재 기자 cyj@tvreport.co.kr / 사진= 아델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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