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빗속에서 무려 약 36분간 200명의 팬에게 사인을 해준 스타가 있다.
야후 재팬에 따르면, 3일 사사키 로키(22)는 사인회를 열려고 했으나 사람들이 몰려들어 울타리를 넘으려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해 10여 분 만에 중단시켰다. 하지만 5일 사사키 로키는 스프링캠프 주변에서 즉석 사인회에 응해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사사키 로키는 200여 명의 팬에게 약 36분간 사인을 해줬다.
이런 사사키 로키의 즉석 사인회에 대한 반응은 반반으로 나뉘었다.
보통 스프링캠프에서는 연습에만 매진하러 오기 때문에 사인에 필수적으로 응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사사키 로키의 즉석 사인회는 경우가 다르다고 보고 있다. 롯데와 계약 연장 논의와 관련해 소란을 일으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에서 우러난 행동이라고 보고 있다.
누리꾼은 “미안한 마음도 있겠지만, 너무 진지한 부분이 오히려 걱정스럽다.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선수이고, 그의 멘탈을 관리해 줄 수 있는 감독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사사키 로키의 즉석 사인회에 대해 칭찬하는 목소리도 있다. 현장에 있던 팬들은 사사키 로키를 향해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며 남다른 팬 서비스에 직접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사사키 로키는 시속 160km가 넘는 특급 에이스 유망주로 프로 입단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그는 천재적인 투수로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스포츠계의 떠오르는 샛별로 자리매김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사사키 로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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