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영화 ‘데드풀’ 시리즈 공동 창작자로 유명한 만화가 롭 리펠드(56)가 은퇴를 발표했다.
5일(현지 시간) 롭 리펠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나는 ‘데드풀’ 시리즈에서 은퇴한다. 공식 입장 전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33년 동안 ‘데드풀’ 시리즈와 함께했다며 시리즈의 아버지로서 작별 인사를 할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롭 리펠드는 1000페이지가 넘는 여정을 끝낼 때라며 ‘데드풀’의 마지막 이야기를 완성하고 싶다고 전했다. 분명 재밌을 것이라며 믿어달라고 덧붙였다. 공개 예정인 ‘데드풀3’에 대해 기대해달라고 전한 것으로 보인다.
롭 리펠드는 팟캐스트 ‘Robservations’에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전할 것이라며 팬과 ‘데드풀’의 여정을 함께하고 싶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팬은 그에게 지금까지 최고의 만화를 보여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응원하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영화 ‘데드풀’ 시리즈는 강력한 힐링팩터를 지닌 슈퍼히어로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데드풀3’는 현지에서 오는 7월 개봉하고 국내 개봉 일정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2일 온라인 채널 ‘BroBible’에서 매튜 본(52) 감독은 “믿을 수 없는 일이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마블 세계 전체를 구하려는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매튜 본은 영화 ‘엑스맨:퍼스트 클래스'(2011)의 각본과 연출을 맡아 흥행에 성공시켜 마블 히어로와 깊은 연관이 있는 감독이다.
마블은 ‘토르: 러브 앤 썬더'(2022),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2022)에 이어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2023) 세 편이 연달아 흥행 부진을 겪었다. 여기에 지난해 기대작이었던 ‘더 마블스’까지 흥행 실패로 위기에 빠진 상태다.
‘데드풀3’는 올해 유일한 마블 영화로 개봉하고 마블의 희망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흥행에 성공해 마블이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영화 ‘데드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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