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최이재 기자] 배우 셀린 디온이 몸이 뻣뻣하게 굳는 희귀병 투병에도 그래미 시상식에 등장해 주목받았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데일리 메일’은 “그래미 시상식에서 다섯 번이나 상을 받은 가수 셀린 디온이 희귀병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빛내줬다”고 보도했다.
셀린 디온은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진행된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 참여해 올해의 앨범상 시상을 진행했다. 그녀는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직접 상을 건네주며 함께 축하해줬다.
지난 2022년 12월 셀린 디온은 “몸이 뻣뻣하게 굳는 ‘강직 인간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아마 완치는 힘들 것 같다”고 알렸다.
해당 희귀병은 신체가 신경 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극히 드문 난치성 질환으로 100만명 당 한두 명에게만 나타나는 질병이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 간 내 몸 상태를 발견하고 그 질병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 과정은 나에게 큰 도전이었다”며 “그 병이 나를 정의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진단을 받은 후 공연을 다시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팬들을 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깨달았고 팬들과 만나는 순간이 너무 그리웠다”고 덧붙였다.
셀린 디온은 “나의 병이 회복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질환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을 전해 ‘강직 인간 증후군’의 인식 제고를 위해 힘쓰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셀린 디온은 1990년 정규 앨범 ‘Unison’으로 데뷔했으며 1997년 영화 ‘타이타닉’ OST ‘My Heart Will Go On’을 가창해 전 세계적 인기를 모았다.
최이재 기자 cyj@tvreport.co.kr / 사진= 셀린 디온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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