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치매’를 앓고 있는 할리우드 최고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68)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전처이자 배우인 데미 무어(61)는 미국 아침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브루스 윌리스는 매우 잘 지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데미 무어와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 1987년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세 딸 루머(35), 스카우트(32), 탈룰라(29)를 두고 행복한 가정 생활을 이어왔지만 2000년에 13년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이혼한 바 있다. 그러나 완만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데미 무어는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세 자녀에게 위로의 말도 건넸다. 그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것에 연연하지 말라”라고 얘기했다. 현실에 직면해 가족끼리 뭉쳐 현재 상황을 이겨내자고 조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3월, 브루스 윌리스는 실어증으로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지난해 초 그는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았고 현재 상태가 악화 돼 언어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물론 많은 이들이 브루스 윌리스의 안타까운 근황에 슬퍼하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가 치매를 극복하고 다시 팬에게 모습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 TV쇼 ‘문라이팅’과 함께 존 맥티어넌 감독이 연출한 ‘다이하드'(1987)를 통해 세계적 액션 스타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06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도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데미 무어, 스카우트 윌리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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