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영은 기자] 과거 홍콩의 스타 배우로 불리던 양영충(58)의 충격적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8 World’에 따르면 ‘여배우 네다리 스캔들’로 파문을 일으켰던 홍콩 배우 양영충이 결혼했다.
양영충의 남다른 근황에 현지 네티즌은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양영충은 과거 ‘당백호점추향’에 출연해 TVB 대표 배우로 불렸으며, 극중에서 주성치와 자주 호흡을 맞춰 조연상을 수상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1997년 대표작인 ‘탐정 수사 파일(刑事偵緝檔案)’의 세번째 시리즈를 촬영할 당시 함께 연기하던 여배우 종리기와 사랑에 빠졌고 동거까지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교제한 지 8년이 되던 2005년 ‘홍콩라이브’에 함께 출연하던 여배우 주혜민과의 외도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주었다. 양영충과 주혜민은 흐트러진 옷차림으로 차에서 내리는 사진이 공개되어 파문을 일으켰고, 이 일을 계기로 양영충과 종리기는 결별했다. 추후 양영충은 종리기와 교제하며 총 세 명의 여배우와 관계를 맺은 사실이 밝혀져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양영충은 “자신이 평생 가장 사랑한 사람이 종리기였다. 내 실수를 뉘우쳤다. 평생 결혼하지 않겠다”고 고백하고 라디오 DJ, 감독,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며 직접적으로 대중 앞에 모습은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양영충이 라디오에 참석한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며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그는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흰 머리카락과 초췌한 모습으로 과거 여배우 스캔들의 중심이었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 또한 그는 옛 동료이자 연예계 선배인 주국풍에 의해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정확한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양영충의 결혼 사실이 알려지자 “결혼하지 않겠다”는 과거의 발언이 재주목 받고 있다.
양영충의 충격적 근황에 네티즌은 “희대의 바람둥이도 나이를 먹는 건 어쩔 수 없다”, “세월이 느껴져서 안타깝다”, “이제는 평범한 아저씨 같다”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TVB ‘형사정집당안’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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