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영은 기자] 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금잔디’로 유명한 배우 서희원(47)이 전 시어머니와의 갈등을 겪고 있다.
26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8 World’에 따르면 대만 여배우 서희원의 전 어머니이자 거대 요식업 기업의 대표인 장란(65)이 생방송에서 서희원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장란은 서희원이 전 남편 왕소비(42)에게 거액의 위자료를 받지 않았다며 공식 성명을 내자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
서희원은 이혼 과정에서 끊임없이 갈등을 빚어왔으며, 왕소비가 두 사람의 이혼 조정 녹취록을 공개해 개인 정보를 유출했다는 명목으로 공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지난 24일(현지 시간) 타이베이 지방 검찰정은 왕소비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기소했다.
이후 서희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식 성명을 내고, 왕소비에게 거액의 위자료를 받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같은 시각 왕소비의 어머니 장란은 차 안에서 생방송을 하고 있었다. 한 네티즌이 공식 성명에 대해 알리자 그녀는 “또 무슨 말을 했냐”며 물었고, 내막을 들은 후 “서희원은 매일 성명을 발표한다 (웃음) 부끄러운 줄 모르니 올리는 거다. 정말 웃음거리밖에 안 된다”라고 조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희원은 전 남편을 포함한 전 시댁식구와 인연을 끊고 싶어하지만, 계속 악연으로 얽히고 있다. 누리꾼은 안타까워하며 “역시 남자 잘 만나야 한다, 안 그러면 인생이 피곤하다”라며 심심한 위로를 전했다.
한편, 이 날 라이브 방송에서 장란은 아들 왕소비의 새 연인 만디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혼 후 왕소비는 장영영과의 공개 열애를 했지만, 장란의 반대에 못 이겨 결별한 바 있다.
그러나 장란은 아들의 현재 연인이자 인플루언서 만디에게는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연애는 도파민이 생겨 더 열심히 일하게 한다. 나도 사랑에 빠지고 싶다. 다들 연애를 해야 한다. 결혼을 하면 더욱”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은 봉사하는 것이며 요구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라고 우회적으로 또 한번 서희원을 비꼬았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서희원 소셜 미디어, 장란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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