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가수 양경한이 이번 신곡 발표의 안타까운 ‘비하인드’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대만 매체 야후타이완에 따르면, 대만 가수 양경한은 최근 신곡 ‘The Lone Ranger of Love’를 발표했다. 신곡 발매를 준비 중이었던 양경한은 짧은 시간에 친한 친구 두 명을 모두 암으로 먼저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중 한 명은 자신이 가르쳤던 제자였고 작별 인사를 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난 소식을 접해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고 신곡 녹음도 중단했다고 밝혔다. 양경한은 “마음을 추스른 후 바보 같은 짓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볼 수 없다는 것도 알았지만 그들에게 메세지를 보냈다”라며 메세지를 통해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고, 이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양경한은 이번 신곡에 자신이 겪은 이별의 감정을 담았다고 전했다. 그는 “하루하루를 소중히 하고, 하루라도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이며 이번 신곡은 작별 인사를 하기에 좋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또한 “가수가 된 이후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곡”이라고 설명하며 안타까운 사고의 원인도 있지만, 양경한은 대만어에 능숙치 않아 발음 하나하나를 연습하고 대만어 가사에 대해 3개월 동안 고민한 끝에 정식으로 발매했다고 전했다.
한편, 양경한의 할아버지는 항상 대만어를 사용하고 중국 노래를 이해하지 못해, 손자 양경한이 대만 노래를 발매하길 기대했다. 이에 양경한은 “얼마 전 할머니를 보내고 할아버지가 혼자 계신다”며 “외롭지 않도록 할아버지와 함께 대만어로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따뜻한 마음을 표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양경한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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