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61)가 정자를 제공받아 인공 수정을 통해 아이를 낳았는데, 자녀에게 본인의 직업을 숨겼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22일(한국 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두 아들이 어렸을 때, 자신에 대한 선입견을 키우고 싶지 않아 연기 경력을 숨겼다고 고백했다.
조디 포스터는 “아이들이 나를 그런 식으로(유명인) 알기를 원치 않았던 것 같다. 아이들이 엄마는 그냥 엄마고, 일하러 떠난 사람으로 알기를 바랐다”라며 “아이들이 내 직업에 대해 혼란스러워하지 않기를 원했을 뿐이다”라며 사실을 숨긴 이유를 설명했다.
나아가 조디 포스터는 큰아들을 세 살 때 촬영장에 데려오기도 했지만, 두 아들은 조디가 실제로는 건설 노동자인 줄 알고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이에 관해 조디 포스터는 “어느 날 아들을 촬영장에 데려와 작은 플라스틱 공구 벨트 같은 것을 사줬다. 아이들은 정말 오랫동안 내가 건설 노동자라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조디 포스터는 지난 2013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공식적으로 커밍아웃을 하며 동성연애자임을 발표했다. 이후 조디 포스터는 지난 2014년 1년 교제 끝에 알렉산드라 에디슨과 동성 결혼식을 올렸으며, 정자를 제공받아 인공 수정을 통해 낳은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조디 포스터의 대표작에는 영화 ‘모리타니안’,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 ‘호텔 아르테미스’ 등이 있다. 지난 2021년 조디 포스터는 영화 ‘모리타니안’으로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제74회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브랫 글램(Brett Glam) 소셜미디어, 영화 ‘대학살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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