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영은 기자] 홍콩 배우 이용기(74)가 여자 친구 크리스 웡(37) 때문에 또 마음 고생을 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ET 투데이’에 따르면 ‘TVB의 황제’로 불리는 베테랑 홍콩 배우 이용기가 37세 연하의 여자친구 크리스 웡과 공식 인터뷰를 통해 여러 논란에 대해 해명한지 일주일도 안 된 시점에서 또 다른 위기에 처했다.
이번엔 크리스 웡에 대한 ‘꽃뱀’ 의혹이 발생한 것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채무자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은 몇 년 전 크리스 웡을 만났고 그녀가 자신을 유명 기업의 사장이라고 속이며 회사의 현금 유통 문제로 3만 달러(한화 약 4천만 원)을 빌려주면 2주 안에 상환할 것이라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크리스 웡이 부자라는 소문과 그녀가 자신의 회사 관련 영상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의심 없이 돈을 빌려줬는데, 현재까지도 돈을 갚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남성은 크리스 웡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자신에게 누드 사진을 보냈으며, 돈을 받기 위해 시애틀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하룻밤 동안 세 번의 육체적 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했다. 또한, 그녀에게 빌려준 돈이 중국에 있던 부동산을 매각하고 미국에 집을 사기 위해 모은 돈이었다며 자신은 그로 인해 죽을 위기도 겪었다고 덧붙였다.
남성의 주장이 공개된 이후 크리스 웡은 언론을 통해 자신의 통장 내역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보여줬고, 자신이 시애틀에 있었던 시간은 24시간 미만일 뿐만 아니라 그 남성을 만나지도 못했다고 해명했다. 크리스 웡은 “약 5개월 동안 돈을 빌린 후 이미 해당 남성에게 돈을 갚았고 감사의 의미로 9백 달러(한화 약 93만 원) 가량의 사례금도 추가적으로 지불했다”고 말했으며, 해당 ‘누드 사진’에 대해서는 그저 “노출이 있는 사진일 뿐 누드 사진은 아니었다”고 추가적으로 강조했다.
안타깝게도 여론은 크리스 웡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돈을 빌리기 위해 노출 사진을 보낸 것도, 실제로 금전거래가 둘 사이에서 오간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한편, 37살 연하의 여자친구이자 약혼녀 크리스 웡의 스캔들에 대해 이용기는 “혼란스러운 상황이라 대응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며, 이에 대해 더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용기는 어마어마한 재력가이다. 그가 37살 연하와 결혼을 전제로 연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자마자 “여자가 돈을 보고 접근한 것 같다”는 의혹이 쏟아진 바 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크리스 웡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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