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슈퍼스타 가수 마돈나가 콘서트를 늦게 시작했다는 이유로 팬으로부터 피소됐다.
18일(현지 시간) 야후 무비스에 따르면, 지난 12월 13일 마돈나의 공식적인 콘서트 시작 시간은 오후 8시 30분이었으나 마돈나는 10시 45분에 무대에 올랐다. 이에 따라 콘서트는 오전 1시에 끝나 팬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었으며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마저 어려웠고 막대한 교통비를 부담할 수 밖에 없었다.
17일 법원에 마돈나를 고소한 마이클 펠로우스와 조나단 해든은 “콘서트 이후 출근을 위해 일찍 일어나야 했는데, 콘서트 때문에 휴일을 망쳤다”고 불평했다.
두 사람은 “원래 시간대로 콘서트를 시작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오후 8시 30분에 콘서트를 시작하겠다고 팬들과 약속한 것이 비양심적이고 불공정하다”, “팬들을 향한 기만한 행동이자 부당한 거래”라며 마돈나, 그의 레이블 라이브네이션, 콘서트장 바클레이스 센터를 ‘계약 위반’을 이유로 고소,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누리꾼은 “시작 시간이 변경되었으면 바뀐 시간을 팬들이 알았어야 했다”, “마돈나로 인해 많은 팬들이 몇 시간을 기다린 거냐”며 마돈나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10월 마돈나는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The Celebration Tour’를 시작했다. 원래 같은 해 7월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해 연기했다.
한편, 마돈나는 이전에도 비슷한 소송을 당한 바 있다. 2019년 9월 ‘Madame X’ 투어 중, 콘서트에 3시간 늦게 나타난 마돈나를 상대로 팬들은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마돈나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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