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미국 모델 겸 배우 故 알렉 무서(향년 50세)의 사인이 ‘극단적 선택’으로 밝혀졌다.
16일(현지 시간) 외신 ‘버라이어티’는 알렉 무서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자택에서 총상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알렉 무서는 지난해 6년간 교제한 여자 친구와 약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혼자가 알렉 무서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지난 12일 밤이었고, 13일에 그가 사망한 것을 알게 됐다.
14일 알렉 무서 약혼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알렉 무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내 인생의 사랑에게 건네는 작별 인사”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알렉 무서를 매우 사랑했다고 얘기하며 그가 떠났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약혼자는 또한 알렉 무서와의 연애 초기부터 반려견과 함께하는 사진 등 일상 사진도 올렸다. 그는 지난해 해변에서 프러포즈 받은 순간으로 추정되는 약혼반지 등도 올리며 “나는 결코 반지를 벗지 않을 것이다. (알렉 무서를) 영원히 사랑하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알렉 무서는 미국 ABC 드라마 ‘올 마이 칠드런’에 출연한 것으로 유명하다. 해당 드라마는 펜실베니아 주 파인밸리를 무대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알렉 무서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델 헨리 역을 연기했다.
알렉 무서는 이외에도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 영화 ‘그로운 업스’ 등에 출연했다. 그는 ‘멘즈헬스’ 등 남성 잡지에서도 피트니스 모델로 활약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알렉 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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