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영은 기자] 연예인의 성접대 관련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스타들의 성행위 파티 전담 수행인의 존재가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일본의 대형 소속사인 요시모토 공업 소속 개그맨들의 성관련 혐의가 잇따르고 있다. 놀랍게도 이들에게는 ‘연예인 성행위 파티’ 전담 수행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추행 혐의로 활동 중단 중인 마츠모토 히토시(60)와 같은 요시모토 공업 소속이자 술자리의 주최자로 지목된 타무라 켄지(48)는 라디오 방송에서 “파티를 열었던 것은 맞지만, ‘상납’이 이루어진 적은 없다”며 부인했다. 하지만 당시 ‘술자리’가 어떤 성격과 목적의 모임인가에 대한 바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대해 16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야후 재팬’는 연예계 관계자 몇 명을 취재한 후 알게 된 ‘연예인 성행위 파티’ 전담 수행원 아코(29)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연예인 성행위 파티’ 전담 수행원은 본래 멤버 전용 주점에서 많은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유명인을 접대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변형되어 이제는 유명인의 파티를 빙자한 성접대를 진행하기 위해 여성들을 부르고 케어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생겨난 직종이다.
아코는 과거 모델이었고, 여러 지역의 매니저 및 유명인과의 인맥을 기반으로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코로나가 유행하던 2020년 경 연예인이 주점에 술을 마시러 나가는 것은 리스크가 컸기 때문에 이런 ‘밀실’ 형태가 성행하기 시작했으며, 호텔이나 고급 가라오케 등 밀실에서 성행위를 전제로 연예인의 술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녀는 ‘파티’를 열고 싶은 연예인이나 사업가로부터 요청이 오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그룹 내의 여성 약 50명 가량에게 “21:30 경 롯폰기에서 어른(5), 가슴이 큰 사람, 젊은 사람”과 같은 메시지를 보냈으며 여기서 ‘어른(5)’는 참가 여성에게 5만 엔(한화 약 45만 원)을 지급한다는 ‘은어’이다. 더불어 파티를 주선하면 수행인은 남성으로부터 ‘소개료’를 받는데, 이는 ‘참가 여성에게 지불하는 금액과 비슷하거나, 상대 남성이 연예인일 경우 그의 인맥이나 명성에 맞춰 더 적은 금액을 준다.
아코는 마츠모토 히토시의 ‘파티’ 주최 여부에 “한 적이 없다”고 밝혔으나, 그와 친한 개그맨으로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으로 ‘참석할 수 있는 여성의 프로필을 보여달라’는 메시지를 받은 적은 있다고 말했다. 아코는 당시 명단을 보냈지만 해당 개그맨에게서 따로 답장은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일(현지 시간) 마츠모토 히토시는 성관련 혐의로 연예계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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