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영은 기자] 중국 배우 임윤이 시상식에서 찢어진 드레스에 능숙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줘 이목을 끌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베이징에서 중국 연례 시상식 ‘웨이보(微博)의 밤’이 개최됐고 많은 스타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배우 임윤은 가슴 부분이 깊게 파인 풍성한 쉬폰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에 발걸음했다. 그러나 임윤이 레드 카펫을 걷던 중 갑자기 드레스의 ‘왼쪽 골반’ 부근이 찢어졌다. 임윤은 이 사실을 모른 채 포즈를 취하다가 뒤늦게 드레스가 찢어진 사실을 알게 됐다.
놀란 팬과 달리 임윤은 당황한 기색을 내비치지 않았다. 임윤은 드레스의 찢어진 부분을 손으로 움켜쥐고 포즈를 취한 뒤, 찢어진 드레스 일부를 틈새로 밀어넣어 무사히 레드 카펫 촬영을 마쳤다.
심지어 그녀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제가 또 꿰매었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대기 장소에서 직접 바늘을 들고 드레스를 수선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강심장’에 이은 ‘금손’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임윤의 순발력이 돋보이는 대처에 네티즌은 “당황했을 텐데 역시 프로다”, “드레스를 직접 수선할 줄 알다니 대단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임윤은 2016년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스티븐 차우 감독의 현대 로맨틱 SF 영화 ‘인어2’의 주연배우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그 후로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제 12회 중국계 미국인 영화제 최우수 신인상, 중국-호주 국제 영화제 최우수 신인상 등 각종 영화제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소셜 미디어, 임윤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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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정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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