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영은 기자] 중국의 국민 배우였던 용소화(향년 68세)가 생전 출연한 ‘소녀팔가장’의 방영 소식과 더불어 제작사의 임금 체불 논란이 거세졌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미러 미디어’는 배우 용소화의 유작인 CCTV ‘소녀팔가장’이 오는 17일 전격 방영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드라마 ‘소녀팔가장’이는 저작권 문제, 배우 임금 미지급, 제작비 등 기타 분쟁으로 인해 방영이 연기된 바 있다.
용소화는 대만의 3대 연기대상인 ‘골든벨 어워즈’에서 수상할 만큼 대중에게 사랑 받던 배우로 별세 후 ‘지옥이장’, ‘엄마, 멈춰요’ 등 세상을 떠난 후에도 많은 유작이 방영되어 그리움과 웃음을 줬다.
그중 ‘소녀팔가장’은 용소화의 가장 마지막 유작이며 이번 방영으로 용소화의 가족은 사후 2년이 지나서야 출연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극 중 용소화는 세대 교체에 직면해 현재와 미래 사이 결정을 내려야 하는 ‘팔가장군’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또한 배우 임위군이 용소화의 딸 역할로 등장해 둘의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부녀 연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임위군은 “용소화 선생님은 일상의 아주 작은 행동으로 저를 부녀 관계에 몰입하도록 만들어 주셨다. 정말 많은 것을 얻었던 촬영이다”라고 촬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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