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영은 기자] 오스카상을 수상한 유명 여배우 조디 포스터가 인터뷰를 통해 Z세대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조디 포스터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1996년 이후부터 2010년까지 출생한 Z세대와 함께 일하면서 느낀 감상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는 “그들은 특히 직장에서 정말 짜증나게 군다”며 “어느 때는 Z세대 구성원이 ‘오늘은 기분이 안 좋아서 오전 10시 30분에 출근하겠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메일을 주고 받을 때도 Z세대 구성원들은 조디 포스터를 짜증 나게 했다. 그녀가 상대방의 메일에서 문법적으로 틀린 부분을 지적하자 Z세대 구성원은 “내가 왜 그래야 하나요. 그런(문법을 바르게 고치라고 지적하는) 것은 너무 통제적 아닌가요”라고 대답했다.
어린 시절부터 아역 배우로 사회에 뛰어든 조디 포스터는 후배 아티스트에게 인생의 조언을 자주 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저는 젊은 여배우들에게 많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강박이 있죠. 성장하는 것이 힘들었기 때문입니다”라며 자신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구성원에게 ‘오지랖’을 부리는 이유를 공개했다.
조디 포스터는 젊은 여배우들이 ‘긴장을 푸는 법,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는 법, 자신의 것을 생각해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하며 “나는 그들이 그런 것들을 찾도록 도울 수 있으며, 이는 모든 부담감을 안고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는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터는 자신이 눈여겨 보는 Z세대를 꼽으라는 질문에 ‘더 라스트 오브 어스’에 출연한 영국 배우 벨라 렘지를 언급했다. 그녀는 최근 열린 엘르 매거진의 ‘우먼 인 할리우드’ 행사에서 그녀를 소개해 달라고 요청한 바가 있다고 밝혀 네티즌의 놀라움을 샀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영화 ‘모리타니안’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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