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영은 기자] 대만의 유명 모델 겸 치어리더 린샹이 산부인과 남성 의사에게 폭언을 당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유명 모델 겸 치어리더 린샹은 대만 토크쇼 ’11시 핫플레이스’에 출연해, 4년 전 자신이 산부인과에서 겪은 불쾌한 일화를 공개했다.
그녀는 당시 여성 관련 질병으로 인해 급하게 산부인과를 가야 하는 상황이라, 예약을 따로 하지 않고 병원에 즉시 방문했다.
린샹은 자신이 전문성을 믿고 의사를 매우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굳이 여성 의사를 찾아서 예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병원을 방문하자 진료를 맡은 이는 40대 남성 의사였고, 린샹의 기대와 다르게 해당 의사는 그녀에게 모욕적이고 불쾌한 언행을 연달아 내뱉었다. 린샹은 당시 21세였으며 몸에 딱 맞는 원피스를 입고 진료실에 들어갔는데, 40대의 남성 의사는 진료실에 들어온 그녀를 보자마자 “몸매가 좋다”라며 성희롱을 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진료를 위해 옷을 벗었을 때인데, 남자 의사는 린샹의 반나체를 보고 “제모하셨네요”라며 그녀의 신체 중요 부위에 대해 전혀 의료와는 관련 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계속되는 언어적 성희롱에 린샹은 당시 매우 불편함을 느꼈으며 ‘토할 것 같은’ 감정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 불쾌한 경험 이후 그녀는 산부인과에 갈 일이 있을 때마다 여자 의사를 찾아 예약을 한다며 당시 사건으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를 설명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린샹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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