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대만 배우 학소문(33)이 딸의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밝힌 가운데, 학교 측의 미온적인 대응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학소문은 자신의 웨이보 채널을 통해 학교 폭력 피해를 당하고 있는 딸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딸이 괴롭힘을 당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영상을 올리게 됐다”면서 “학교 폭력 문제는 더 이상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사안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앞서 학소문의 아내인 린닝루이 역시 자신의 웨이보 채널을 통해 딸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했으나, 학교 측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는 등 미온적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학소문는 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그는 “세상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나는 여전히 너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비바람으로부터 너를 지켜줄 것이라는 사실을 딸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전하며 남다른 부성애를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학교 폭력 사건에 관심을 가져 준 모든 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이 세상에는 정의가 있다고 믿는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해 많은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았다.
한편, 학소문는 1993년 드라마 ‘선풍소자’로 데뷔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2), ‘청춘연애'(2017), ‘미인도: 와신상담'(2022) 등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5월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린닝루이와 결혼해 8살 딸의 양아버지가 됐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학소문·린닝루이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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