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22)가 노래방을 한 번도 가본 적 없다고 고백을 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빌리 아일리시는 외신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노래방’을 주제로 토크를 이어나갔다. 이날 노래방 애창곡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빌리 아일리시는 “태어나서 노래방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라고 고백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어린 시절 (방 안에) 노래방이 있었고, 그곳이 내가 노래를 했던 유일한 공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한 파티에서 사람들로부터 “빌리, 노래 불러봐”라는 말을 들었던 일화를 털어놨는데, 당시 빌리는 “‘내가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을 충분히 들어보지 못했나?’라는 생각이 들어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빌리 아일리시는 영화 ‘바비’의 OST인 ‘What Was I Made For?’를 작곡하기 전 겪었던 슬럼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한동안 작곡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전성기를 지나 더 이상 곡을 쓸 수 없는 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후 영화 ‘바비’의 감독인 그레타 거윅으로부터 바비 사운드트랙 작곡을 부탁받은 빌리는 “그 후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면서 “그레타 덕분에 슬럼프에서 벗어났고, 그 후 영감을 받아 훨씬 더 많은 곡을 썼다”고 떠올렸다. 실제로 빌리 아일리시는 ‘What Was I Made For?’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 총 세 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루며 음악성을 입증했다.
한편, 빌리 아일리시는 정규 1집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를 통해 2019년 빌보드 연말 차트를 비롯한 각종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으며, 이후 2020 그래미 어워드의 제너럴 4개 부문을 한 번에 수상해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빌리 아일리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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