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할리우드 배우 게리 올드만(65)이 영화 ‘해리포터’와 ‘배트맨’ 시리즈에 출연했던 소감을 밝혔다.
28일(현지 시간) 게리 올드만은 팟캐스트 ‘Happy Sad Confused’에 출연해 영화 ‘해리포터’에서의 자신의 연기를 평가했다.
영화 ‘해리포터’에서 시리우스 블랙 역을 맡았던 게리 올드만은 자신의 연기를 “평범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스네이프 교수 역을 맡은 동료 배우 앨런 릭먼처럼 J.K. 롤링의 원작을 더 빨리 읽었다면 더 나은 연기를 펼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게리 올드만은 14일(현지 시간) ‘드류 베리모어 쇼’에 출연해 영화 ‘해리포터’와 ‘배트맨’ 시리즈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42세에 이혼을 하고 양육권을 갖게 된 후 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많은 일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라면서 “‘배트맨’과 ‘해리포터’가 나를 구했다. 적은 돈으로 적은 일을 하고도 아이들과 함께 집에 있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혼 후에도 아이들을 직접 양육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집과 런던의 영화 세트장을 오갔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LA에서 런던으로 27번 왕복 비행기를 탔다. 하루 동안 비행기를 타고 갔고, 하루에 한 번씩 촬영을 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일정을 지켰다. 그렇지 않았다면 내 아이들이 보모에 의해 길러졌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게리 올드만은 ‘배트맨 비긴즈'(2005)부터 ‘다크 나이트'(2008),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에서 제임스 고든 역을 맡았고,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시리우스 블랙 역으로 출연해 열연했다.
게리 올드만은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도냐 피오렌티노와 결혼 생활을 유지하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이혼 당시 게리 올드만은 가정 폭력으로 기소됐지만, 판사는 해당 주장을 기각한 후 게리 올드만에게 두 아들의 양육권을 줬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영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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