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와 ‘원 라이프 투 라이브(One Life To Live)’에 출연해 유명해진 푸에르토리코 출신 배우 카마르 데 로스 레예스(Kamar de los Reyes)가 사망했다. 향년 56세.
25일(현지 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카마르 데 로스 레예스는 암 투병 끝에 크리스마스 이브에 사망했다.
그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워싱턴 블랙(Washington Black)’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마르 데 로스 레예스는 ‘올 아메리칸(All American)’이란 작품도 촬영하고 있었다. 또한 공개 예정인 마블의 드라마 ‘데어데블: 본 어게인(Daredevil: Born Again)’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카마르 데 로스 레예스는 암 진단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촬영에 성실하게 임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카마르 데 로스 레예스는 1966년 푸에르토리코에서 태어나 라스베가스에서 자랐다. 1980년대 후반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해 연기를 공부했고, 1994년 브로드웨이 연극 ‘블레이드 투 더 히트(Blade to the Heat)’와 ‘더 템페스트(The Tempest)’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다양한 TV 시리즈와 영화에 출연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ABC 연속극 ‘원 라이프 투 리브(One Life To Live)’에서 안토니오 베가 역을 맡아 악역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카마르 데 로스 레예스의 가족에 따르면 “그는 LA에서 살았지만, 그의 마음은 항상 푸에르토리코에 있었다”라며 “2017년 허리케인 마리아로 피해를 입은 푸에르토리코의 복구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카마르 데 로스 레예스의 유족으로는 아내와 26세의 아들, 9살의 쌍둥이 형제가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카마르 데 로스 레예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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