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홍콩 TVB 프로그램 ‘부정상애정연구소’ 진행자 문송남이 암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의 반가운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문송남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삭발한 영상을 올렸다. 그는 “암 일기. 햇볕이 없으면 머리가 춥다”라며 “여러분 격려의 댓글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심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모르핀(마약성 진통제)을 4시간마다 복용한다고도 설명했다.
문송남은 앞서 암을 진단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척추와 골반 사이에 6cm의 악성 종양이 생겨 2개월 동안 일을 쉬었다. 의료비를 마련할 수 없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그를 위해 돈을 기부, 치료비를 모아줬다.
문송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영상에서 “기부금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지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항암 치료 중 매일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불편해 그냥 밀어버렸다고 밝혔다. 생애 처음으로 머리를 밀어 익숙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모르핀의 경우 심한 통증 때문에 복용하지만, 문송남은 최근 상태가 호전돼 복용양을 5ml로 줄였다고 전하며 걱정하지 말라고 부연했다.
누리꾼은 “빠른 회복과 원활한 치료를 기원합니다”, “머리를 밀어도 여전히 멋있습니다! 쾌유를 바라요”, “당신이 제일 아름답고 잘생겼습니다”라며 문송남을 응원했다.
문송남은 암 투병으로 두 달 전부터 ‘부정상애정연구소’를 비롯한 각종 방송에서 활동을 완전히 중단한 상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문송남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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