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지현 기자] 논란의 배우를 두둔하던 마블이 결국 조나단 메이저스를 해고했다.
18일(현지 시간) 외신 ‘데드라인’ 등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블은 조나단 메이저스를 더 이상 마블 시리즈 영화에 출연시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조나단 메이저스는 지난 3월 차량 내부에서 여자 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폭행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그의 변호인은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지자 A씨가 보복할 마음으로 폭행 사실을 꾸며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배심원단은 해당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나단 메이저스의 형량은 오는 2024년 2월 선고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최대 징역 1년 형의 선고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블은 그간 조나단 메이저스를 감싸주는 태도를 보였다.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로키 2’ 총괄 프로듀서 케빈 라이트는 여성 폭행 논란의 조나단 메이저스를 해당 드라마에 출연시키는 것은 물론, 비중이 큰 역할까지 맡겼다.
케빈 라이트는 지난 10월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조나단 메이저스의 논란에 대해 그의 연기에만 몰입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조나단 메이저스의 하차에 관해 “복잡한 상황”이라며 두둔하던 마블. 하지만 그가 유죄를 선고받자 결국 인연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영화 ‘로키’에서 타임키퍼로 등장하면서 처음 마블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 정복자 캉으로 출연하면서 주연으로서 활약했다.
박지현 기자 linsey@fastviewkorea.com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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