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일본 가수 겸 배우 키라리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며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공개했다.
10일, 매체 ‘찬토웹’은 일본 아역배우 출신 스타 키라리(43)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그녀는 활동을 중단하고 돌연 해외 생활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키라리는 17세 당시 인기 만화를 실사화한 작품 ‘GTQ’의 나나코 역을 맡으며 최고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아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이야기 했다. 그녀는 “생리통이 심해서 산부인과에 갔더니 자궁경부암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몸이 아팠고 좌절감을 느꼈다”라고 한탄했다. 이어 “다행히 조기에 발견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비행기를 타고 일본을 떠났다. 이 기회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키라리는 미국, 호주, 태국 등 여러 나라를 가며 생활하다가 대만에서 결혼 상대를 만났다고 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자궁경부암이 재발했다. 그녀는 “재발 사실과 함께 임신도 진단받아 걱정이 많이 됐다. 병이 더 심해지면 자궁을 적출해야하는 상황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다행히 키라리는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았으며 건강하게 키우고 있다고 한다.
이날 키라리는 올해 초부터 멕시코 시티에 살고 있다고 전하며 “일본에서 태어나 자란지 20년, 해외에서 산지 20년 됐다. 곳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보물이었다. 해외에 사는 독특한 일본인이 되고 싶다. 나는 나만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현재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키라리는 드라마 ‘ギフト'(기프트)에 3살이란 어린 나이로 출연, 이듬해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영화 ‘러브 앤 팝’에서 노다 치사 역을 맡는 등 다양한 연예계 활동을 펼치다 활동을 중단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키라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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